산업기밀 해외 유출방지, 中企가 직접 나선다,
이노비즈협회-분당경찰서, ‘산업보안협의회 창립식’ 개최
(앞줄 왼쪽부터) 이미라 네오위드넷 이사, 안상태 씨엔에스링크 대표, 진정무 분당경찰서장, 이옥희 스텝시스템 대표,
우범제 피코앤테라 대표, (뒷줄 왼쪽부터) 홍상철 분당서 정보보안과 부장, 노춘영 분당서 보안계장,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
이순영 창성에이스산업 이사, 김병곤 메가솔루션 대표, 이승진 에이스콘트롤 대표, 변경수 엘리드 대표,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
이하용 제이브이지 대표, 이승용 분당서 국제범죄수사 4대장, 서형호 트리포스 대표, 성호경 분당서 보안과장
판교 소재 기업들의 산업기밀의 해외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업 간 정보교류를 위한 민관 협동의 ‘산업보안협의회’가 출범했다.
이노비즈협회(회장 이규대,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분당경찰서(서장 진정무)는 5월 12일(목) 오후 2시 분당경찰서(경기 성남시 정자동 소재)에서 창조경제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의 산업기밀 해외 유출 방지와 기업 간 정보교류를 위해 경기 분당지역 이노비즈기업 대표 12명과 함께 ‘산업보안협의회 창립식’을 가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기술 혁신으로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유출 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특히, 경찰사건 중 83%가 중소기업 피해사건으로, 산업기밀 유출 사건은 개별기업의 손실을 넘어 국가 경쟁력 훼손 및 안보 위협으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경찰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소재한 IT 기업 등 1000여개 기업을 상대로 주기적으로 산업기밀유출 방지 교육 및 보안 진단을 실시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상담과 수사를 하게 된다.
산업보안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씨앤에스링크 안상태 대표는 “기업의 생존은 우수한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술보호 역량을 갖추는 것에 있다“며, “협의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시켜 국내 산업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 이규대 회장은, “산업 기술 유출은 단순 피해를 넘어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국가적 손실로도 연결 된다”며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전국의 1만 7천 5백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에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정무 경찰서장도,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1000여개의 업체가 운집해 있는데, 기술유출 사건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협의회 구축으로 신고 및 상담에서부터 수사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산업기술 유출의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