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장혁철 주임 입니다.
CISA시험 합격에 대하여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회사 내 CISA 시험을 준비하시는 직원 분들께서도 후기를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CISA 자격증이란?(발췌 : 라이지움,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 미국에 국제본부를 두고 있는 정보시스템감사협회(ISACA)가 1978년부터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들에게 부여하는 ‘정보시스템 지배, 통제, 보안 및 감사 분야의 국제 공인 자격증입니다.
CISA는 미 국방부(DoD)에서 승인한 자격 중 하나로서 모든 산업분야에서 IS감사, 통제, 보증 및 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자격증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CISA는 CIA,CPA와 함께 3대 감사&컨설팅 자격증으로도 인정받습니다.
· CISA로서 공인취득자라고 하면 다양한 실무경험과 지식을 갖춘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는것임을
의미 하며 선진국의 분류에 의하면 CIA, CPA와 함께 3대 감사와 컨설팅 자격이면서 동시에 CISSP과
함께 2대 IT 고급 자격증으로 나뉩니다.
· 한국도 국제적인 추세를 이용 합니다.
-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의거 CISA와 CISSP을 IT관련 고급 자격증으로 지정
- 전자정부법에 의거 정보시스템 감리인 자격으로 인정, 공공분야에서 정보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이
보장 될 수 있는 기반 마련
-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안전진단수행기관은 CISA, CISSP 채용 위무
- 행안부로부터 인정받은 평가기관은 CISA, 감리사, 정보관리 기술사 채용의무
- 금융감독원의 지시로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의 IS감사 의무화
- 국내 유수 기업에서 CPA등과 함께 인사고과 1급 또는 2급 자격증으로 반영
저는 2015년 8월부터 12월의 시험을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회사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감사히 생각하며 퇴근 후 매주 2회씩 19:30 ~ 22:30분까지 학원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4살 난 아들과 이제 갓 태어난 2개월의 아들이 집에서 와이프를 괴롭(?)히는 생각에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와 저를 위하여 꼭 취득해야 한다고 달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ㅠㅠ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도전해본 CISA라는 과목은 너무나도 생소 하였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내가 이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회사의 제안서 제출 시즌과 맞물려 있어서 고충은 더해져 갔습니다. 그래도 최호준 이사님과 사업지원팀의 유동문, 김태완 과장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 외국어 대학교에서 본 12월 시험은 수험장에서 나온 후 쉽게 풀리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들어보니 ‘시험이 쉬웠다, 5시간의 시험시간 중 2시간이내 풀린다면...탈락이다’ 라는 풍문이 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왔으니..에휴..
(엔지니어, IT종사하는 직원의 마인드는 바로 탈락..항상 나는 감사인 이다. 라는 마인드로 풀어야 합니다.)
12월 시험은 광~~~~ 탈락...ㅜㅜ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포기해야 하나..나에게는 맞지 않는 시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유증이 한 달은 가더군요..
그렇게 가슴의 아픈 상처를 후X딘으로 치료하며 16년 6월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붙어야 한다. 벼랑 끝이다 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다시금 강남의 라이지움으로 평일 퇴근 후 출근(?) 하였습니다.
역시나 학원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학원의 위치가 너무나 좋은(?)곳에 있거든요.
바로..삼겹살, 막창 골목에 학원이 있습니다. 그곳의 웃고 떠들며 회식하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홀로 달래며 고기 굽는 냄새가 가득한 골목에서 먹는 삼각 김밥은..정말이지..최고로 맛있게 먹어야지 말입니다..ㅠ.ㅜ
여기서 또 한 번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동영상강의를 틀어놓고 다시 한 번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강의를 2번 들으니 조금 더 이해가 가더군요.
학원가지 않는 평일에는 퇴근 후 사무실에서 집중합니다. 집에 가면 도저히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남자라 집에 가면 와이프, 아들들이 그렇게나 저를 부르네요..ㅋㅋㅋ
그리고 이번에는 요점정리를 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액기스만을 추려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출퇴근때 보았습니다. 출퇴근때 노트를 안보면 불안하고 죄짓는 기분이 들었습니다.ㅋ
또한 1550개의 문제집을 3번은 꼭 풀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1차 때는 1번밖에 못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말에도 집 앞에 있는 도서관을 가서 이번에는 기필코 3번은 푼다는 마음으로 문제집을 보았습니다. 몇 년 만의 도서관인가...감회가 새롭더군요.
그와 동시에 와이프와 자녀들에게 놀아주지 못하는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에 가슴이 무거워 집니다.
그렇게 3번의 문제 풀이와 책 2회 정독, 요점정리를 마친 후 대망의 시험일이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도 한국 외국어 대학에서 보았습니다. 2시간 먼저 도착하여 학교에 들어가기 전 사람이 없는 카페로 찾아가 다시 한 번 정리 하였습니다.
시험입실 1시간 전 약국으로 이동하여 쿨파스 삽니다.^^
“약사님 시원한 파스 하나 주세요.”, “어디가 아프신데요?”, “잠 쫓으려고요..^^;;”
황당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저도 황당하더군요..ㅋㅋ
시험을 5시간을 연속으로 보기 때문에 잠깐 정신줄 놓으면.....리듬과 집중력이 떨어지거든요. 파스를 산 후 목과 양 어깨에 붙였습니다.
시험시작과 동시에 안내멘트가 방송으로 나옵니다. 역시나 영어로 말하는데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쿨하게 패스..
CISA는 5개의 도메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IT감사 프로세스
2. IT거버넌스 및 관리
3. 정보시스템의 획득, 개발구현
4. 정보시스템의 운용과 유지보수 그리고 지원
5. 정보자산의 보호
5시간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올6월부터는 200문제에서 150문제로 바뀌었습니다. 문제수가 줄었지만 조금 더 심오한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게 1차 전 문제 풀이, 2차 모르는 문제 체크, 3차 모르는 문제 집중 풀이, 4차 전 문제 다시 한 번 확인 사살을 하니 어느새 4시간 반이 지나더군요.
또 떨어지면 안 되는데...라는 걱정이 앞서며..시험장을 나서니 그 어느 때보다 공기가 너무..너무..답답합니다.^^;;;;
대망의 발표일 7.15(금) 아침 7시에 메일이 도착했다며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큰 아이 밥을 먹이다 말고 고민에 빠집니다. 회사 가서 볼까? 지금 봐서 떨어졌으면 어떻게 회사를 가나..라는 마음이었지만 궁금해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떨리는 손으로 확인하니...
Sorry가 아닌 PASSED가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뻤습니다.
시험 Tip
- 우리가 아는 4지선다형의 맞는 것을 고르시오 문제가 아닙니다. 4가지 보기가 다 정답 혹은 오답인데
그중 최고의 선택 최악의 선택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엔지니어, IT종사자가 아닌 IS감사인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절대 시험전날 야근이나 술 드시지 마세요. 그분(IS감사인)과 접신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컨디션 조절은 필수
- 학원에서 공부한다면 1550문제는 꼭 3회는 풀이 하세요. 1550문제가 시험에 나온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유형으로 문제가 나옵니다. 문제의 흐름이나 ISACA에서 원하는 답변,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 강의를 듣고 시간이 없으시더라도 주말이나 한 번 더 방문하여 인터넷 강의로 한 번 더 복습하세요.
귀에 들어옵니다.
- 독학은 쉽지 않다고들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가능하시면 강의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학원 홍보 아닙니다..^^;;;)
- 시험장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세요. 나는 수험생, 네오위드넷 IT종사자, 장혁철이 아니라 시험지
를 보고 IS감사인으로 변해야 답이 보입니다.
- 가족이 있다면 가족에게 충분히 개인시간을 학원 도서관에서 할애해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1차에
붙지 못하여 가족이 고생하는걸 보니..참 씁쓸하더군요.
- 덤프가 있는 시험도 있지만 CISA는 덤프가 없습니다. ISACA에서 출제되었던 시험문제를 최대한
배제하려 한다고 합니다. 1550문제는 유형과 흐름을 파악하는 목적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험에 대한 두려움은 떨치세요~ 장혁철 주임도 시험에 합격 했습니다.
회사 직원 분들이 저보다 경력도 많으시고 시야도 넓으시니 충분히 붙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두서없는 후기를 정리합니다.
다시 한 번 자격증 취득을 위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최호준 이사님과 사업지원팀 유동문, 김태완 과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 장혁철 주임의 CISA 후기였습니다^^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